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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페트병 재활용으로 만드는 바람개비와 정원 장식품 DIY 제작기

1. 바람개비와 정원 장식품을 만들게 된 계기

필자는 정원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간단한 장식품을 찾던 중, 집에 쌓여 있던 빈 페트병을 보게 되었다. 투명하거나 색이 들어간 페트병은 빛을 받으면 반짝이며, 잘라서 변형하면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다. 특히 바람개비는 바람에 따라 움직이며 정원에 역동적인 느낌을 줄 수 있고, 새나 해충을 쫓는 기능까지 있다. 필자는 이 두 가지 장점을 살려 페트병을 활용해 바람개비와 정원 장식품을 동시에 제작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환경 보호, 재활용 실천, 그리고 정원 미관 개선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한 번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페트병 재활용으로 만드는 바람개비와 정원 장식품 DIY 제작기

2. 재료 준비와 설계 과정

필자는 제작을 위해 1.5리터 투명 페트병 2개, 가위, 칼, 자, 아크릴 물감, 붓, 송곳, 금속 와이어, 나무 막대, 그리고 방수 테이프를 준비했다. 바람개비의 날개 길이는 10cm로 설정해 균형 잡힌 회전을 만들기로 했다. 정원 장식품은 꽃 모양과 잎 모양을 결합한 형태로 설계했고, 색상을 칠할 때는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비나 햇빛에도 색이 쉽게 지워지지 않도록 했다. 필자는 바람개비 중심부를 매끄럽게 회전시키기 위해 금속 와이어를 사용하기로 했고, 이를 나무 막대에 고정하여 땅에 꽂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설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점은 바람개비가 작은 바람에도 부드럽게 회전하도록 날개 각도를 일정하게 맞추는 것이었다.

 

3. 제작 과정과 완성도 높이는 팁

필자는 먼저 페트병 윗부분과 밑부분을 잘라내고, 중간 원통 부분을 펼쳐 날개 모양을 만들었다. 날개 끝은 둥글게 다듬어 안전성을 높였다. 페트병의 투명성을 살리기 위해 일부는 그대로 두고, 일부는 아크릴 물감으로 색을 입혀 대비 효과를 줬다. 중심부에는 송곳으로 구멍을 뚫고 금속 와이어를 끼워 회전축 역할을 하게 했다. 와이어는 나무 막대에 고정해 바람개비가 자유롭게 회전하도록 했다. 정원 장식품은 남은 페트병 조각을 꽃잎 모양으로 잘라 여러 겹 겹쳐 붙였고, 중앙에는 작은 구슬을 부착해 완성도를 높였다. 제작 과정에서 중요한 팁은 날개의 무게를 균일하게 맞추는 것이다. 무게 차이가 크면 바람개비가 잘 돌지 않거나 한쪽으로만 쏠린다.

 

4. 완성품 활용 후기와 확장 아이디어

필자는 완성된 바람개비와 장식품을 정원 곳곳에 설치해 보았다. 바람이 불 때마다 바람개비가 경쾌하게 회전하며 빛을 반사해, 정원이 한층 더 활기차게 보였다. 장식품은 햇빛을 받으면 반짝이며 낮에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었고, 밤에는 조명을 비추어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다. 또한, 바람개비가 바람에 움직이는 덕분에 작은 새들이 정원으로 들어오는 것을 줄이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었다. 필자는 앞으로 바람개비에 작은 태양광 LED를 부착해 야간에도 빛나는 장식품을 만들 계획이다. 이렇게 페트병 재활용 바람개비와 정원 장식품은 단순한 장식 이상의 기능성을 제공하며, 환경 보호와 창의적인 DIY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끼게 해 주었다.